김태오 DGB금융 회장, 6년 만에 용퇴 선언.."그룹 이끌 새 리더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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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12일 '3연임 포기'를 선언했다.
김 회장은 2018년 5월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던 DGB금융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한 후 경영 혁신을 추진해 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새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 취임 이후 DGB금융그룹은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4500억 원에 이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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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성장+역동적 미래 대응할
새로운 리더십 필요한 때" 6년 만에 용퇴
김 회장은 이날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용퇴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2018년 5월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던 DGB금융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한 후 경영 혁신을 추진해 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새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명확한 그룹 미래 비전 제시로 디지털·글로벌사업을 가속화하고,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은행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DGB대구은행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 회장 취임 이후 DGB금융그룹은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4500억 원에 이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
DGB금융그룹은 "성장 뒤에는 국내 금융회사에 귀감이 되는 DGB금융그룹의 모범적인 지배구조 확립이 있었다"라며 "최고경영자 육성 및 승계프로그램, 다양한 사외이사 독립성 강화 방안 등은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는 김 회장의 경영철학이 오롯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 25일 회추위는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월 말 최종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최용호 회추위원장은 “김 회장이 그룹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심혈을 기울여 온 만큼 회추위도 김 회장의 퇴임 의사를 존중한다”며 “회추위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기 회장을 선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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