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 회장 용퇴…"연임 도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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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용퇴했다.
12일 김태오 회장은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잇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 용퇴 의사를 밝혔다.
최용호 회추위원장은 "김 회장이 그룹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심혈을 기울여 온 만큼, 회추위도 김 회장의 퇴임 의사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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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용퇴했다.
12일 김태오 회장은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잇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 용퇴 의사를 밝혔다.
업계는 김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DGB금융의 최대 실적과 지배구조 개선, 시중은행 전환 등의 성과를 고려해서다.
그러나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연령 제한' 규정을 손보기가 쉽지 않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뇌물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무죄를 받아 명예를 회복한 점도 용퇴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최용호 회추위원장은 "김 회장이 그룹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심혈을 기울여 온 만큼, 회추위도 김 회장의 퇴임 의사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지난해 9월 25일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 차기 회장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 달 말 최종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1차 후보군(롱리스트) 선정은 다음 주 중 추려질 전망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된다. 외부 후보로는 은행장 출신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과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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