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中 디플레이션 우려... 소비자물가 3개월 연속 하락

이용성 기자 2024. 1. 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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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닛케이아시아 등이 12일 중국 국가통계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해 12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7월 CPI가 전년 동월대비 0.3% 하락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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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닛케이아시아 등이 12일 중국 국가통계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 시내 중심가 풍경.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해 12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시장 예상치(-0.4%)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10월(-0.2%)과 11월(-0.5%)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세)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7월 CPI가 전년 동월대비 0.3% 하락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 지난해 8월 0.1% 상승해 수요가 살아나는 듯 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식품 물가가 3.7% 하락했고 상품 물가도 1.1% 내렸다. 서비스 물가와 비식품 물가는 각각 1.0%, 0.5% 상승했다.

공급 측면 물가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기대비 2.7% 하락하면서 2022년 10월(-1.3%) 이후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전달(-3.0%)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 지난해 4분기는 국경절 연휴와 광군제, 연말 등 쇼핑 시즌이 몰렸지만 물가 지수가 하락하면서 중국의 내수 수요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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