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묻은 이재명 셔츠…경찰 "폐기 직전 결정적 증거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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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습 당시 입고 있던 피묻은 와이셔츠를 의료용 쓰레기 봉투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수거한 와이셔츠를 통해 김씨가 찌른 흉기 끝이 와이셔츠 옷깃에 길이 1.5㎝, 내부 옷감에 길이 1.2㎝ 구멍을 내고 관통한 뒤 이 대표 목에 길이 1.4㎝, 깊이 2㎝ 자상을 내고 내경정맥 9㎜를 손상시킨 사실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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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습 당시 입고 있던 피묻은 와이셔츠를 의료용 쓰레기 봉투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 대표 피습에 결정적인 증거가 될 당시 입고 있던 옷 등을 찾기 위해 이 대표가 응급 처치를 받았던 부산대 병원에 문의했지만 찾을 수 없었고, 수소문 끝에 경남 진주의 한 의료 폐기물 처리업체에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하지만 의료폐기물의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어 반출이 어려웠고 결국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방진복 등을 입고서야 폐기 직전의 와이셔츠를 수거할 수 있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0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흉기가 와이셔츠 옷깃이 아닌 목을 그대로 찔렀다면 치명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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