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삼성화재, 시즌 첫 3연패…위기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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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시즌 첫 위기에 직면했다.
삼성화재는 11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22-25 15-25)으로 완패했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가 3연패에 빠진 건 처음이다.
2017~2018시즌 이후 6시즌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삼성화재는 목표 달성을 위해 다시 한 번 기세를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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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전력전 무기력한 패배로 3연패 수렁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잘 나가던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시즌 첫 위기에 직면했다.
삼성화재는 11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22-25 15-25)으로 완패했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데다 두 세트나 득점이 10점 대에 머문 무기력한 패배였다.
이날 패배로 삼성화재의 연패는 '3'으로 늘었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가 3연패에 빠진 건 처음이다. 2연패도 단 한 차례만 있었다.
경기에 진 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기술적인 문제보다 정신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던 것과 달리 급작스럽게 힘이 빠진 모양새다.
과거 '배구 명가'로 불렸던 삼성화재는 최근 몇 시즌 동안 하위권을 전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최하위에 머무는 등 최근 5시즌 동안 7위만 두 차례 기록할 만큼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이번 시즌은 달랐다.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와 함께 김정호, 김준우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요스바니는 이번 시즌 득점 1위를 질주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오랫동안 성적이 나지 않은 팀에 드리워졌던 패배의식도 점차 사라졌다.
그러나 시즌이 후반기로 접어들며 순위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팀이 흔들리고 있다.
남자부 순위 경쟁은 여느 때보다 치열하다.
11일 현재 1위 우리카드(15승7패 승점 42)를 2위 삼성화재(14승8패 승점 38)가 승점 4차로 추격하고 있다. 삼성화재와 승점이 같은 대한항공(12승10패 승점 38)은 세트 득실률에서 밀린 3위다.
여기에 하위권에 처져있던 팀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4위 OK금융그룹(12승10패 승점 33)은 최근 4연승을 질주해 중위권 싸움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시즌 초반 고전하던 한국전력(11승11패 승점 32), 현대캐피탈(8승13패 승점 31)도 반등했다.
사실상 일찌감치 7위로 내려앉은 KB손해보험을 제외하곤 모든 팀이 봄배구를 꿈꿀 수 있는 위치다.
2017~2018시즌 이후 6시즌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삼성화재는 목표 달성을 위해 다시 한 번 기세를 올려야 한다. 위기를 넘어서야 깜짝 다크호스를 넘어 '강팀'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2경기를 남겨둔 삼성화재는 16일 대한항공, 19일 우리카드와 맞대결한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선두권에 함께 머물고 있는 팀들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순위 싸움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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