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퇴 의사 밝힌 김태오 DGB금융 회장…차기 회장 선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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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용호 회추위원장은 "김 회장이 그룹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심혈을 기울여 온 만큼 회추위도 김 회장의 퇴임 의사를 존중한다"며 "회추위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기 회장을 선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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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방지법 위반 혐의 1심 무죄 판결 이틀만
회추위, 2월 말 최종후보자 추천 예정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12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 용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0일 뇌물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무죄를 받으면서 3연임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그룹 최대 실적을 이끌었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3연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김 회장이 CEO 선임과 관련한 연령 제한에 저촉된다는 점이 연임 발목을 잡았던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은 내규에 회장 연령을 만 67세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김 회장은 1954년생으로 만 69세다.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나이 규정을 개정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금융당국 안팎의 부정적인 시각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DGB금융 회추위는 지난해 9월 25일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고 차기 CEO(최고경영자) 선임을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월 말 최종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최용호 회추위원장은 "김 회장이 그룹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심혈을 기울여 온 만큼 회추위도 김 회장의 퇴임 의사를 존중한다"며 "회추위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기 회장을 선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지수 (jiso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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