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장외주식시장 거래대금 6% 감소… 2019년 이후 최저

정민하 기자 2024. 1. 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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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외 비상장 주식거래시장인 장외주식시장(K-OTC) 거래대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도 K-OTC 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K-OTC 연간 총 거래대금이 8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기업규모 별로는 벤처·중소·중견기업이 K-OTC 시장 전체 거래대금(7626억원)의 80.9%를 차지했다.

한편 K-OTCBB의 연간 거래대금은 60억1000만원, 거래량은 1935만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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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외 비상장 주식거래시장인 장외주식시장(K-OTC) 거래대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OTC 로고. /조선DB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도 K-OTC 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K-OTC 연간 총 거래대금이 8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이는 2019년(9904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5.6% 감소한 33억3000만원이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년(92만316주) 대비 7.6% 감소한 85만332주였다. 기업규모 별로는 벤처·중소·중견기업이 K-OTC 시장 전체 거래대금(7626억원)의 80.9%를 차지했다.

K-OTC의 시가총액은 상반기 등락을 거듭하는 보합세에 이어 하반기 들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10월말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전년(17조9000억원) 대비 1.2% 증가한 1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 등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기업의 시총이 크게 늘었다.

K-OTC 전체 종목은 소폭 감소했다. 시장 건전성 제고를 위한 K-OTC 진입·퇴출 요건 강화와 시장 침체 등이 영향을 끼쳤다. 신규 등록·지정 기업 수는 2022년 10개사에서 작년 5개사로 줄었고, 등록·지정 해제 기업 수는 같은 기간 5개사에서 12개사로 늘었다. 작년 K-OTC 신규 진입 기업의 평균 자기자본은 470억원, 매출은 2280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K-OTCBB의 연간 거래대금은 60억1000만원, 거래량은 1935만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일평균 호가 게시 종목수는 294개, 일평균 총 호가 건수는 1384건이다. 전년 대비 각각 57개(24%), 185건(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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