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 "국민참여 공천제 실천할 것"

김성은 기자 2024. 1. 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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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직자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원장)이 "국민들이 공천기준부터 참여하는 국민참여 공천제를 실천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민주당 공관위 회의에서 "22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평화, 안보, 민생을 결정하는 중대선거다. 이런 점에서 민주당의 22대 총선 후보 공천관리를 하게 돼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은 윤석열 정권 아래 대한민국이 삼중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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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직자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원장)이 "국민들이 공천기준부터 참여하는 국민참여 공천제를 실천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민주당 공관위 회의에서 "22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평화, 안보, 민생을 결정하는 중대선거다. 이런 점에서 민주당의 22대 총선 후보 공천관리를 하게 돼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은 윤석열 정권 아래 대한민국이 삼중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는 민주주의의 위기다. 윤석열 정권의 검찰 통치로 한국 민주주의는 위기"라며 "둘째는 경제위기다. 윤석열 정권은 경제 실정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을 1997년 외환위기 전야와 비슷한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또 "셋째는 국가소멸위기다. 저출산, 기후위기 등 준비하지 않은 위험에 빠뜨렸다"며 "22대 총선은 민주주의 파괴세력, 경제무능 정권, 미래 준비를 못하는 정부 여당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검찰통치세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해 민주주의 퇴행을 막겠다"며 "22대 총선 공천관리는 기본적으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던 서민과 중산층, 자영업자, 은퇴 어르신, 청년들이 민주당을 중심으로 단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번 공천관리 구호로 '국민이 직접 공천합니다'라고 세웠다. 구호에 맞게 대한민국 최초로 국민참여공천제를 실천할 것"이라며 "2002년 국민참여경선으로 노무현 정부를 출범시켰다. 저는 이 제도 도입에 일조했다. 이번엔 국민참여공천으로 공천기준부터 국민들이 참여해 후보 선정에 참여하도록 하고 국민 경선을 통해 새로운 민주주의 시스템 공천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본적인 공천 원칙은 혁신과 통합"이라며 "깨끗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 젊은 민주당 기치로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춘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 참신하고 변화를 지향하는 청년후보를 중점적으로 공천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구태정치를 단절하는 공천을 할 것"이라며 "이미 당 통합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증오, 폭력 발언, 갑질, 성희롱, 학교폭력 등을 공천 기준에 반영했다"고 했다.

또 "통합 공천도 실현하겠다"며 "민주당 공천에서 계파배분은 없다. 친명도 없고 비명도 없고 반명도 없다. 오직 더불어민주계만이 있다. 국민참여공천제에 따라 모든 후보는 공정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 점은 명심시켜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공관위는 위원회 산하에 도덕검증소위원회, 기획여론조사소위원회를 설치하고 각각 위원장으로 최정민 위원, 김병기 의원을 임명했다. 또 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후보자 추천 신청 공모일정은 오는 15일부터 20일가지 6일간 진행된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판 진행 중인 예비후보자는 어떻게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추후 계속 논의할 것"이라며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 바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국민들께 공천하는 기준을 물어볼 것"이라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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