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물가 3개월째 마이너스, 디플레 우려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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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세)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12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공급 측면 물가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기대비 2.7% 하락하면서 2022년 10월(-1.3%) 이후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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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는 15개월 연속 마이너스, 내수 수요 부진 심각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세)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12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0.4%)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10월(-0.2%)과 11월(-0.5%)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7월 CPI가 전년동워러대비 0.3% 하락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 지난해 8월 0.1% 상승해 수요가 살아나는 듯 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식품 물가가 3.7% 하락했고 상품 물가도 1.1% 내렸다. 서비스 물가와 비식품 물가는 각각 1.0%, 0.5% 상승했다.
공급 측면 물가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기대비 2.7% 하락하면서 2022년 10월(-1.3%) 이후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전달(-3.0%)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
지난해 4분기는 국경절 연휴와 광군제, 연말 등 쇼핑 시즌이 몰렸지만 물가 지수가 하락하면서 중국의 내수 수요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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