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물가 3개월째 마이너스, 디플레 우려 심화

이명철 2024. 1. 12.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세)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12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공급 측면 물가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기대비 2.7% 하락하면서 2022년 10월(-1.3%) 이후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CPI 0.3% 하락, 10월부터 하락세 이어가
PPI는 15개월 연속 마이너스, 내수 수요 부진 심각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세)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12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0.4%)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10월(-0.2%)과 11월(-0.5%)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7월 CPI가 전년동워러대비 0.3% 하락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 지난해 8월 0.1% 상승해 수요가 살아나는 듯 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식품 물가가 3.7% 하락했고 상품 물가도 1.1% 내렸다. 서비스 물가와 비식품 물가는 각각 1.0%, 0.5% 상승했다.

공급 측면 물가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기대비 2.7% 하락하면서 2022년 10월(-1.3%) 이후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전달(-3.0%)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

지난해 4분기는 국경절 연휴와 광군제, 연말 등 쇼핑 시즌이 몰렸지만 물가 지수가 하락하면서 중국의 내수 수요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