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권 876조원 발행… 잔액은 2700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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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채권 발행잔액이 27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 전체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103조2000억원(13.3%) 증가한 87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금리가 오르고 개인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고금리 채권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면서 회사채·기타 금융채(여전채)·국채·은행채 등에 대해 전년 대비 16조9500억원 증가한 37조6000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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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채권 발행잔액이 27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긴축 기조에 채권금리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고금리 채권을 선호하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두각을 나타냈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 전체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103조2000억원(13.3%) 증가한 87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순발행은 123조3000억원 늘어 잔액은 271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가 지속된 가운데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 등의 발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채는 전년 대비 24조5000억원(12.3%) 늘어난 223조9000억원이 발행됐고. 통안증권은 24조9000억원 뛴 129조6000억원 발행됐다.
금융채는 은행과 여신전문회사의 채권 발행이 많아져 전년 대비 32조4000억원(11.9%) 뛴 303조6000억원을 발행했다. 회사채는 투자 수요가 회복되며 크레딧스프레드가 축소됐으나 우량등급과 비우량등급간 차이가 나타났다.
회사채는 전년 대비 12조6000억원(16.4%) 증가한 89조4000억원 발행됐다.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전년 대비 4조8000억원 늘어난 3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참여율은 전년 대비 268.7%포인트 높아진 498.9% 수준이다.
참여율은 수요예측에서 발행 물량을 받아가겠다고 투자한 참여금액 대비 실제 발행금액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당 회사채를 받아갈 때 경쟁률을 말한다.
회사채 투자 수요 회복에 따라 미매각이 줄어들면서 전체 수요예측 후 발행확정금액 51조8000억원(451건)보다 1조5000억원(33건)이 매각되지 않아 미매각율 2.9%에 그쳤다.
장외채권 거래량은 금리 상승세 등으로 전년 대비 20조7000억원(0.5%) 감소한 4485조2000억원, 일평균 거래는 1600억원 늘어난 18조2000억원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리가 오르고 개인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고금리 채권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면서 회사채·기타 금융채(여전채)·국채·은행채 등에 대해 전년 대비 16조9500억원 증가한 37조60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국가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재정거래 유인 등으로 지난해 중 국채 63조7000억원, 통안채 21조7000억원 등 91조8000억원을 순매수해 규모는 전년 대비 20조4000억원 불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242조9000억원으로 전년(228조6000억원)보다 14조3000억원(6.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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