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p 상승해 33%... 차기 대통령감 李 23% VS 韓 22%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4. 1. 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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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차기 대통령 후보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도가 22%로 집계돼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33%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질문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 한 위원장이 2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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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3주만에 여론조사 발표
尹 부정평가 이유 2위에 거부권 행사
한동훈 지지율 지난달 이어 또 최고치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여론조사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차기 대통령 후보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도가 22%로 집계돼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33%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약 한달 전인 지난달 15일 발표 당시보다 2%p 상승했다.

지지율에 큰 변동은 없지만 긍정과 부정 평가 이유에 변화가 생겼단 것이 한국갤럽의 분석이다. 한 달 전에는 긍정평가자의 39%가 외교를 꼽았으나 이번 조사에선 23%로 크게 줄었다. 대신 서민정책·복지(4%)나 부동산정책(3%) 등이 새롭게 긍정평가 이유 순위에 나타났다. 지난 10일 일산신도시를 찾아 1기 신도시 재건축 완화를 약속하는 등 윤 대통령이 작년 연말부터 이어온 민생 행보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부정평가 이유에서도 순위 변동이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 1위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경제·민생·물가였으나 거부권 행사가 10%로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쌍특검법에 대해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질문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 한 위원장이 22%로 집계됐다. 지난달 8일 조사 당시엔 이 대표 19%, 한 위원장 16%였다. 두 결과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이란 점에서 변화가 없었으나 한 위원장의 경우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정치인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총선을 앞두고 이들이 각 당 수장으로 선거를 지휘하면서 양당 지지자들이 결집한 결과로 분석된다.

양당 지지율은 지난달 15일과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36%, 민주당 34%로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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