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손바닥으로 하늘 못 가려…북러 무기 거래는 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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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2일 북한이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 사실을 부인하는 것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양국의 거듭된 부인에도 무기 거래가 사실인 점은 명백하다"라고 지적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북러 무기 거래를 부인하는 담화를 낸 것에 대해 "무기 거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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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통일부는 12일 북한이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 사실을 부인하는 것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양국의 거듭된 부인에도 무기 거래가 사실인 점은 명백하다"라고 지적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북러 무기 거래를 부인하는 담화를 낸 것에 대해 "무기 거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성 대사는 담화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 개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여러 차례 사용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무근거한 비난에 일일이 논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라며 "남을 걸고들기 전에 상대가 누구인가부터 잘 가려보고 목전의 득보다는 차후에 초래될 실에 대하여 숙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북한이) 무기 거래에 대한 '명확한 부인'은 회피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북러 간 무기 거래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위반이며 국제사회 규범을 훼손하는 불법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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