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G7 플러스 후보국 위상 확고히 할 것”

2024. 1. 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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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2일 취임식에서 경제안보 융합 외교와 주요 7개국(G7) 플러스 후보국의 위상을 확고하게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미중 기술 패권경쟁으로 경제와 안보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맞추어 경제.안보 융합외교 역량을 강화하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업무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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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취임 “경제안보 융합 외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2일 취임식에서 경제안보 융합 외교와 주요 7개국(G7) 플러스 후보국의 위상을 확고하게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미중 기술 패권경쟁으로 경제와 안보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맞추어 경제.안보 융합외교 역량을 강화하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업무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장관은 “외교부 내 오래된 정무 중심적 사고와 업무 시스템, 정무와 경제 담당 부서 사이의 칸막이 문화는 종종 외교 현안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판단을 흐리게 하는 주요인이었고 정부의 주요 대외정책 결정 과정에서 경제와 안보, 국내와 국제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을 초래하기도 했다”며 “정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맡은 업무의 경제적 함의를, 경제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그 정무적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장관은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나라의 G7 플러스 가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에 가시적 성과를 축적해 감으로써 재임기간 중 G7 플러스 후보국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G7 플러스 시대를 대비하는 우리에게 금년부터 시작되는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활동은 국제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인적, 물적 자원 제공에 필요한 국론 수렴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국민 안심, 민생 외교를 당부하며 “외교는 국민을 위한 것임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외교관으로서의 자긍심과 성취욕을 고취하는 직장 문화가 조화롭게 조성되는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함께 일하는 동료를 따뜻하게 보듬고 서로 돕는 직장 문화를 정착시키고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관대’한 동료가 되자”고 덧붙였다. 최은지 기자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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