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英 축구 대표팀 에릭손 감독 암 투병중..."길어봐야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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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스벤 예란 에릭손(75) 전 감독이 암 투병을 고백하며 남은 생이 길어야 1년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에릭손 전 감독은 스웨덴 P1 라디오 인터뷰에서 췌장암 말기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출신인 에릭손 전 감독은 벤피카, 삼프도리아, 라치오 감독 등을 거쳐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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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스벤 예란 에릭손(75) 전 감독이 암 투병을 고백하며 남은 생이 길어야 1년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에릭손 전 감독은 스웨덴 P1 라디오 인터뷰에서 췌장암 말기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두 짐작하는 대로 암 진단을 받았다"며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1년이고 최악의 경우는 훨씬 짧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때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그에 관해 생각을 안 하는 게 낫다"며 "최대한 오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손 전 감독은 "입원하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고 있다"라며 "매일 감사하며 살고, 아침에 깨어나서 컨디션이 좋으면 행복해진다"라고 덧붙였다.
스웨덴 출신인 에릭손 전 감독은 벤피카, 삼프도리아, 라치오 감독 등을 거쳐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했다. 이후에도 맨체스터 시티, 멕시코 대표팀 등의 감독을 맡았으나 지난 2월 건강상의 이유로 스웨덴의 한 축구팀 감독직을 내려놨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웨인 루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슬픈 소식을 들었다. 에릭손과 그의 가족과 함께하겠다. 그는 훌륭한 코치이자 특별한 사람이며 모두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다. 그가 계속 싸우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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