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외주식시장 거래 ‘뚝’···2019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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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외주식시장인 K-OTC의 거래 규모가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K-OTC의 연간 거래대금이 816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K-OTC의 거래대금은 2021년까지 줄곧 상승해오다 2022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2021년 K-OTC 거래대금은 1조 3982억 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8168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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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외주식시장인 K-OTC의 거래 규모가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K-OTC의 연간 거래대금이 816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1년 전인 2022년 8685억 원보다 6%가량 감소했으며 2019년(9904억 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K-OTC의 거래대금은 2021년까지 줄곧 상승해오다 2022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2021년 K-OTC 거래대금은 1조 3982억 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8168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같은 기간 56억 4000만 원에서 33억 3000만 원으로 41%가량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2022년 35억 3000만 원보다 5.6% 감소한 33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가 개설해 운영 중인 제도권 장외주식시장이다. 지난해 말 기준 143개의 기업이 K-OTC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
K-OTC의 거래가 크게 줄어든 반면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143개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18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전인 2022년 말 17조 9000억 원보다 2000억 원가량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SK에코플랜트, 오상헬스케어 등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시가총액이 4000억 원가량 불어났으며 오상헬스케어도 3800억 원가량 시가총액이 커졌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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