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달째 “수출중심 경기회복 조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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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석 달 연속 한국경제의 회복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민간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우려 등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다소 차이가 있다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만 "민간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우려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다소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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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둔화·건설 부진과는 온도차
정부가 석 달 연속 한국경제의 회복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민간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우려 등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다소 차이가 있다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그린북을 통해 ‘경기 회복 조짐’이란 단어를 처음 사용한 이후 석 달 연속 비슷한 진단을 내린 것이다.
정부가 이렇게 진단한 근거는 물가와 수출의 지표가 양호하기 때문이다. 실제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11월(3.3%), 10월(3.8%)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은 상승했지만, 석유류·가공식품·내구재 등 공업제품 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덕분이다. 12월 수출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늘어나 석 달 연속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5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늘었다. 11월 제조업 생산은 1년 전보다 1.9% 늘어나고, 반도체가 42.4% 증가하는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고용 상황도 양호하다. 12월 취업자는 28만5000명 늘어 전월보다 그 숫자가 늘었다. 34개월째 증가세다. 특히 12월엔 그간 부진했던 제조업 취업자 수가 1년전보다 1만명(0.2%) 늘어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다만 “민간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우려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다소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소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두 지표인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 지표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11월 소매판매는 한달 전보다는 1.0%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 감소했다.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이 전년 대비 12% 감소하고, 할인점 매출액이 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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