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시안컵서 욱일기 꺼내면 FIFA에 고발할것"... 서경덕 교수 벼르고 있다

김성수 기자 2024. 1. 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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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욱일기 퇴치에 앞장선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번 아시안컵에서 일본의 욱일기를 발견할시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12일 일본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히며 "이번 아시안컵에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 응원을 또 펼친다면, 이는 아시아인들에게 과거 일본이 범한 전쟁범죄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몰상식한 행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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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욱일기 퇴치에 앞장선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번 아시안컵에서 일본의 욱일기를 발견할시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일본-코스타리카 경기에서 등장한 욱일기. ⓒ연합뉴스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13일(한국시간) 막을 연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아시안컵 E조에서 15일 바레인,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맞붙게 된다.

한국은 초대 대회인 1956년과 1960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이후 64년간 단 한 번도 아시안컵 정상에 서지 못했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면서도 아시안컵에서는 늘 약했다. 결국 차범근, 홍명보, 박지성 등도 해내지 못한 우승을 주장 손흥민과 '황금 세대'로 여겨지는 현재의 대표팀이 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의 염치없는 욱일기 응원이 우려된다.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크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정치적인 의미가 담긴 물건을 사용하면 안되기에 경기장에서 보이지 말아야할 물건이다. 하지만 일본 응원단은 최근 대회인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3 WBC에도 욱일기를 꺼내들며 반성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12일 일본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히며 "이번 아시안컵에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 응원을 또 펼친다면, 이는 아시아인들에게 과거 일본이 범한 전쟁범죄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몰상식한 행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 교수는 "누리꾼이 욱일기 응원을 목격해 제보해주시면, 대회 조직위원회뿐만 아니라 FIFA에도 고발해 국제대회에서의 욱일기 사용을 반드시 근절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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