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평 아파트 전세가 6억…"차라리 수도권 아파트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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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매입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셋값으로 차라리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를 구매하는 '탈서울 수요'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서울 거주자의 수도권 아파트 매입도 늘어났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을 보면, 2023년 하반기 서울 사람이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전년 대비 2.5배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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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아파트 매수 2.3배↑
최근 서울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매입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셋값으로 차라리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를 구매하는 '탈서울 수요'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 가격은 231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이후 2200만원대를 유지했지만, 매매수요의 임대차 전환 등으로 11월 2300만원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고, 고금리 부담에 매매 수요 일부가 전세로 전환되며 전세 가격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1000여가구로 작년(3만2000여가구)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월세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월세 수요 일부가 전세 수요로 이동한 점도 전세가격 오름세에 영향을 줬다"며 "전세를 준다는 것은 집주인이 집을 빌려주는 것인데, 입주 물량이 줄면 그만큼 공급이 줄어 전셋값도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서울 거주자의 수도권 아파트 매입도 늘어났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을 보면, 2023년 하반기 서울 사람이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전년 대비 2.5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 매수 건수도 1.5배 늘었다.
청약 시장에서도 지난 연말 경기 의정부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1401가구가 100% 계약을 마쳤다. 서울 전세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점이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을 벗어나도 일자리는 서울에 있는 경우가 많아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 서울 전세가 수준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신규 분양 아파트에도 관심이 모인다.
현재 인천 서구에서 분양 중인 DK아시아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3.3㎡당 2100만원대로 서울 전세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이 가능하고, 안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3.3㎡당 2300만원대), 부천 '소사역 롯데캐슬 더뉴엘'(2300만원대) 등이 대표적이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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