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바닥 지나 성장 진입…AI는 기회"[CES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AI(인공지능) 자체가 우리에게 기회"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있는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인터뷰를 갖고 "제너럴 서버에는 MLCC가 3000~4000개가 들어간다면 AI 서버엔 6000~7000개가 들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장도 동행…"모빌리티관 무인화 추세 인상적"
(라스베이거스=뉴스1) 강태우 기자 =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AI(인공지능) 자체가 우리에게 기회"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있는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인터뷰를 갖고 "제너럴 서버에는 MLCC가 3000~4000개가 들어간다면 AI 서버엔 6000~7000개가 들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갤럭시S24 등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영향을 묻는 질문엔 "아직 휴대폰이 출시 전이라 언급하긴 어렵다"면서도 "MLCC 개수가 (AI에) 많이 들어가니까 시장을 키울 수 있는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기(009150)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9조4664억원, 영업이익 9356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7.9%, 4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실적 전망에 대해 장 사장은 "지난해엔 전장(자동차 전자·전기부품 장치), AI가 괜찮았고 나머지 산업은 어려웠다"며 "올해는 그에 비해 모든 산업군에서 성장할 것으로 생각해 그런 전망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닥은 지났고 성장은 하지만 성장 강도는 지켜봐야 한다. V자 커브인지 L자, U자인지는 불확실성이 좀 많다"며 "삼성전기는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반도체 기판은 PC에서만 했다면 현재 삼성전기는 PC뿐 아니라 네트워크, 전장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중이다.
장 사장은 "MLCC 역시 과거 컨슈머, 스마트폰 위주였다면 전장 쪽으로 더 많이 가려고 한다"며 "전장은 하나가 아니라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ADAS처럼 사실 굉장히 많은 분야가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들어가 의미 있는 마켓 쉐어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이날 오전 고객사 미팅을 마친 뒤, 오후부터 모빌리티 전시관인 웨스트홀과 삼성SDS, 삼성전자 부스 등을 둘러봤다. 주혁 삼성전기 연구소장(부사장)도 동행했다.
끝으로 이번 CES 전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자동차 전시관을 한 번 갔는데 무인화가 많았던 것 같다. 앞으로 모빌리티에서 무인화가 추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전날(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전장(Mobility industry)·로봇(Robot)·AI/서버(AI·Server)·에너지(Energy)의 앞 글자를 딴 'Mi–RAE'(미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burn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