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방화로 집 잃은 서천 노 모자 위해 이웃들 '십시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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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방화로 집을 잃은 충남 서천의 노 모자를 위해 이웃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오늘(12일) 서천군에 따르면 화양면 금당리 A(93) 씨와 B(64) 씨 모자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서천지구협의회가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한 데 이어 화양사랑후원회도 200만 원을 내놨습니다.
모자를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화양면 여성의용소방대가 50만 원, 동서천농협 역시 20만 원의 성금을 각각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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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방화로 집을 잃은 충남 서천의 노 모자를 위해 이웃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오늘(12일) 서천군에 따르면 화양면 금당리 A(93) 씨와 B(64) 씨 모자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서천지구협의회가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한 데 이어 화양사랑후원회도 200만 원을 내놨습니다.
모자를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화양면 여성의용소방대가 50만 원, 동서천농협 역시 20만 원의 성금을 각각 전달했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복구 비용 마련을 위해 모금운동을 벌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A 씨 모자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1분쯤 잠을 자던 중 다른 마을에 사는 C(16) 군이 지른 불에 보금자리를 잃었습니다.
C 군은 당시 30여 분 동안 B 씨의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돌아다니다 다시 가져다 놓고 불을 붙인 뒤 불길이 집으로 번지는 모습까지 확인하고는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행히 A 씨 모자는 주민들이 깨워 대피시킨 덕에 화를 면했습니다.
모자는 현재 마을회관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으며, 집수리를 위해서는 큰 비용이 들 전망입니다.
화양면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지원, 재능기부 및 후원자 발굴 등을 통해 조속히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나정수 면장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A 씨 모자가 일상으로 돌아가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C 군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절도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진=서천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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