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IPO 재도전 [코인브리핑]

한영준 2024. 1. 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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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에서 승인을 받은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 발행사인 서클이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고 전해졌다.

12일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 등에 따르면 USDC의 발행사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은 비밀리에 IPO를 신청했다.

서클 IPO은 시장 조건 등에 따라 SEC가 검토 절차를 완료한 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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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BW 2023)에서 제레미 알레어 서클 공동창업자 겸 대표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에서 승인을 받은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 발행사인 서클이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고 전해졌다.

12일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 등에 따르면 USDC의 발행사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은 비밀리에 IPO를 신청했다. 서클 IPO은 시장 조건 등에 따라 SEC가 검토 절차를 완료한 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USDC는 시가 총액 기준으로 테더(USDT)에 이어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이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기준 USDC의 시가총액은 33조원 규모이다.

당초 서클은 지난 2021년 스팩(SAPC) 합병을 통해 2022년 2월에 상장하려 했지만 SEC 승인을 얻지 못해 계획을 접었다.

서클은 상장에 실패하고 2022년 4월 4억달러 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당시 투자에는 블랙록,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등 유력 벤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서클은 지금까지 총 11억달러 규모 투자를 받았다.

외신에서는 서클이 테더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테더(USDT)의 시가총액은 125조원으로 USDC의 4배 수준으로, 두 스테이블코인 간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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