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격한 매킬로이, 9언더파 맹타..2타차 단독 선두

이태권 2024. 1. 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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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새해 첫 출격한 대회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매킬로이는 1월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두바이 크리크 리조트(파71)에서 열린 DP월드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쓸어담으며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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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남자 골프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새해 첫 출격한 대회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매킬로이는 1월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두바이 크리크 리조트(파71)에서 열린 DP월드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쓸어담으며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이에 매킬로이는 2위 폴 야닉(독일)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펼친 매킬로이는 2번째 홀만에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전반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후반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오른 매킬로이는 다시 한번 2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솎아내며 9언더파를 완성했다.

이날 매킬로이는 그린 적중률 88.9%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버디를 잡은 9개 홀 모두 홀으로부터 8발 안쪽으로 거리를 남겨놓을만큼 날카로운 샷감을 선보였다. 퍼트수도 25개로 끊으며 버디 기회를 살렸다.

지난해 1월 두바이에서 DP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로 열리는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LIV골프 소속 패트릭 리드(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매킬로이는 두바이에서 열린 올해 첫 경기에서도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매킬로이는 다음주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타이틀 방어에도 나선다.

경기를 마치고 매킬로이는 DP월드투어와의 인터뷰에서 "기대하지 않았다. 대회장에 와서 첫 이틀동안만큼 샷감이 좋지 않아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경쟁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좋은 성적을 얻어 기분이 좋다. 다음주 타이틀 방어에 앞서 연습삼아 이번 대회에 출전했는데 미스샷도 많았지만 오히려 잘헤쳐나갔다. 좋은 분위기로 시작한만큼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매킬로이의 새해 힘찬 시작이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목표로 "10년간 이루지 못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마지막 퍼즐"이라며 메이저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전세계를 돌며 골프투어를 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밝히며 PGA투어가 미국 본토 이외에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등에서도 열려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로리 매킬로이)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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