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온고지신' 10억원 달성할까…케이옥션, 24일 메이저 경매

김일창 기자 2024. 1. 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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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은 오는 24일 오후 4시 서울 신사동 본사에서 올해 첫 메이저 경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93점, 약 89억원어치가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박서보의 작품 6점을 비롯해 이우환의 '조응'(6.7억~7.5억원), 김창열의 '온고지신'(6억~10억원), 장욱진의 '나무와 새와 모자'(2억~3.5억원), 윤형근의 'Umber 90-27'(1.5억~3억원), 이대원의 '나무'(0.6억~1억원) 등이 새주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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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이우환·윤형근 등 총 93점 89억원어치
김창열 1929 – 2021 온고지신 oil on hemp cloth, 195×160cm | 1979. 6억~10억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케이옥션은 오는 24일 오후 4시 서울 신사동 본사에서 올해 첫 메이저 경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93점, 약 89억원어치가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박서보의 작품 6점을 비롯해 이우환의 '조응'(6.7억~7.5억원), 김창열의 '온고지신'(6억~10억원), 장욱진의 '나무와 새와 모자'(2억~3.5억원), 윤형근의 'Umber 90-27'(1.5억~3억원), 이대원의 '나무'(0.6억~1억원) 등이 새주인을 찾는다.

박서보의 작품 중 120호 색채 묘법인 '묘법 No.080612'(5.8억~8억원)가 눈에 띄며,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1호 작품 '묘법 No. 950618'(0.4억~1억원)도 출품됐다.

또 설악의 사계를 담은 김종학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작품이 한꺼번에 출품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배의 작품은 불로부터 시리즈와 미디엄 시리즈, 붓질 작품까지, 그리고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이건용, 이강소, 최영욱의 작품들도 경매에 오른다.

해외 부문에는 아야코 록카쿠의 'Untitled'(3.9억~8억원), 데미안 허스트의 '1,3-Dicaprin'(1억~2억원), 알렉산더 칼더 'Dolmens'(1.2억~2.5억원), 패트릭 휴즈의 'Open to Niagara'(2400만~6000만원), 멜 보크너의 'Thank You'(2000만~6000만원) 그리고 데이비드 호크니, 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모 나라 등 에디션 작품들이 출품된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는 청대 문인 24명과 위창 오세창의 화제와 제문이 더해진 '이박암추향도제영'(3.5억~10억원)과 '백자호'(1000만~4000만원), '분청사기철화초화문병'(500만~1200만원) 등 도자기, 운보 김기창의 '청록산수'(900만~2500만원), 심전 안중식의 '오학도'(800만~1500만원), 청전 이상범의 '춘경산수·하경산수'(700만~2000만원) 같은 회화 작품과 '약장'(600~1200만원), '서안'(300만~500만원), '책반닫이'(300만~500만원) 등 목기도 경매에 오른다.

경매 프리뷰는 경매 당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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