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충격적’ 이적 성사됐다…다이어, 바이에른 뮌헨 임대 이적 완료

이정빈 2024. 1. 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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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입지를 잃고 '골칫덩이' 신세였던 에릭 다이어(29)가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

바이에른 뮌헨이 라두 드라구신(21·토트넘) 이적을 위해 움직이면서 잠시 소식이 잠잠해졌지만, 토트넘과의 드라구신 영입전에서 패하며 다시 다이어에게 초점을 맞췄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위해 독일로 건너간 다이어는 오피셜이 나오기 전에 이미 뮌헨에서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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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고 ‘골칫덩이’ 신세였던 에릭 다이어(29)가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이적이다.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치고 독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다이어는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에서 다이어를 2024년 여름까지 임대 영입했다. 시즌 후 선수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존재한다. 다이어는 15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이어의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2014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다이어가 10년 만에 북런던을 떠났다. 토트넘에 입단하고 라이트백,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준수한 기량을 보였던 그는 2018년 맹장염 수술 이후 합병증에 시달리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빠른 발과 탄탄한 체격으로 상대 선수를 제압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신체 능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상대의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2022-23시즌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이 부임한 뒤 잠시 제 기량을 되찾는 듯했지만, 이내 어설픈 판단력과 불안한 수비력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부진한 모습에도 주전 자리를 유지했던 그는 이번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이 온 뒤 경기장에서 모습를 감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키 반 더 벤(22), 크리스티안 로메로(25)가 동시에 빠진 상황에서도 전문 센터백인 다이어가 아니라 풀백인 벤 데이비스(30)와 에메르송 로얄(24)을 중용했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반년밖에 남지 않았던 다이어는 이번 겨울 이적을 모색했고, 다양한 구단이 그에게 ‘구애’를 보냈다. 특히 센터백 영입이 급한 바이에른 뮌헨이 다이어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큰 충격을 줬다. 지난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과 개인 조건 합의를 이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해리 케인(30)과 재결합한다”라고 독점적 소식을 전달했다.

뒤이어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다이어와 바이에른 뮌헨이 구두합의를 맺었다는 소식을 공개했다. 투헬 감독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이어의 능력을 높게 샀다. 바이에른 뮌헨이 라두 드라구신(21·토트넘) 이적을 위해 움직이면서 잠시 소식이 잠잠해졌지만, 토트넘과의 드라구신 영입전에서 패하며 다시 다이어에게 초점을 맞췄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위해 독일로 건너간 다이어는 오피셜이 나오기 전에 이미 뮌헨에서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며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바이에른 뮌헨이 다이어 영입을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다이어는 “이 이적은 나에게 꿈만 같은 이적이다. 어린 시절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구단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꿨다. 바이에른 뮌헨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구단이자 방대한 역사를 보유했다”라며 “수비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새 동료들과 팬들을 만나길 정말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사진 = Bayern Munich,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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