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공익기부금 미납 해상케이블카와의 소송서 승소

장덕종 2024. 1. 12.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여수시가 공익 기부금 납부를 미루고 있는 여수 해상케이블카와의 법적 다툼에서 승소했다.

여수시는 여수 해상케이블카가 시 출연 장학재단에 공익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지난 2017년 '제소 전 화해에 근거한 간접강제' 소송을 내 승소했다.

이후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장학재단을 설립한다는 이유로 공익 기부금 납부를 미루다가 지난 2021년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랜 법적 다툼에 미납액 32억원 쌓여
rp. 여수해상케이블카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여수시가 공익 기부금 납부를 미루고 있는 여수 해상케이블카와의 법적 다툼에서 승소했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지난 10일 여수 해상케이블카가 시를 상대로 낸 약정무효확인과 청구 이의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시는 이번 판결을 근거로 업체에 미납된 기부금 납부를 요구할 방침이다.

하지만 업체 측이 항소할 것으로 보여 문제가 매듭되지 않은 채 법적 다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운행을 시작한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오동도 입구 자산공원 주차장 시유지 사용을 조건으로 '매출액의 3% 공익기부하겠다'고 시와 약정했다.

이를 근거로 2015년까지 매출액의 3%인 8억3천만원을 기탁했지만, 이후 장학재단을 설립한다는 이유로 공익기부를 미루면서 법적 다툼이 이어져 왔다.

여수시는 여수 해상케이블카가 시 출연 장학재단에 공익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지난 2017년 '제소 전 화해에 근거한 간접강제' 소송을 내 승소했다.

이후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장학재단을 설립한다는 이유로 공익 기부금 납부를 미루다가 지난 2021년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이 이어지면서 현재 미납 기부금은 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업체 측의 항소 등 대응을 보고 공익 기부금 납부가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cbebo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