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10개국 성명 "홍해서 주저 없이 생명 · 무역보호 조치"

김경희 기자 2024. 1. 12.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미국, 영국, 호주, 바레인, 캐나다,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 10개국 정부는 12일(한국시간) 오전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미영 합동 공습을 "유엔 헌장에 부합하는 고유 권리인 개별 및 집단 자위권에 따라" 수행한 것으로 규정했습니다.

성명에 참여한 10개국 가운데 미국과 영국은 직접 공격을 수행했고, 호주와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는 미·영의 공격을 지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7월 11일 북대서양이사회(NAC) 회의에서 대화하는 수낵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

우리나라를 포함한 10개국이 홍해의 항행 안전을 위협해온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공습을 지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영국, 호주, 바레인, 캐나다,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 10개국 정부는 12일(한국시간) 오전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미영 합동 공습을 "유엔 헌장에 부합하는 고유 권리인 개별 및 집단 자위권에 따라" 수행한 것으로 규정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이러한 정밀 타격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로 중 하나인 홍해에서 세계 무역과 국제 선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후티의 역량을 교란하고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성명에 참여한 10개국 가운데 미국과 영국은 직접 공격을 수행했고, 호주와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는 미·영의 공격을 지원했습니다.

한국은 직접 공습에 참가하거나 지원하지 않았으면서도 국제 공동성명에 참여했는데, 이는 주요 무역국가로서 세계 교역의 중요한 길목을 지키자는 대의에 동참하려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향후 한국이 홍해 항행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군사적·물질적 기여에 나설지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