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국 전까지 '선행'…"앞으로도 힘이 되고 싶다" PIT 배지환, 미혼모 생활시설에 기부

박승환 기자 2024. 1. 12. 10: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혼모 생활시설에 따뜻한 마음을 전한 배지환./나우아이원매니지먼트
미혼모 생활시설에 따뜻한 마음을 전한 배지환./나우아이원매니지먼트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2024시즌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출국 직전까지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배지환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나우아이원매니지먼트'는 12일 "출국 하루 전날인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방문해 한부모가정을 위한 용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애란원에 방문해 매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고 다시 방문한 배지환은 시설 관계자 및 미혼모들과 함께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대화 후에는 직접 준비한 야구공에 이름과 함께 사인하고 사진을 찍으며 따뜻한 시간을 마무리했다.

배지환은 “지금의 와이프가 지난해 생일 선물로 미혼모 생활시설에 방문해서 기부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서 시작하게 됐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 내가 도움이 되는 게 너무 기뻤고 매년 방문하기로 약속했다”며 “앞으로도 애란원뿐만 아니라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서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에 가까운 시즌을 보낸 배지환은 지난해보다 약 한 달 정도 일찍 미국으로 건너갔다. 2024시즌을 준비하기 위함. 배지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前 피츠버그 강정호와 함께 차기 시즌을 준비할 전망이다.

전날(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간 배지환은 "따뜻한 날씨, 야외에서 훈련을 하고 싶어서 일찍 출국한다. (강)정호 형도 볼 것이고 (허)일 형도 볼 것이다. 제 스윙이나 타격적인 부분에서 손 보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일찍 출국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지환은 "이번 시즌은 다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제 부상자명단(IL)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 출전 경기 수에 대한 목표보다는 액티브 로스터에 1년 내내 쭉 있고 싶은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