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안토니 아니야?’...또 ‘아약스산’ 노리는 텐 하흐, 팬들은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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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또 다른 아약스 출신 선수를 영입 준비 중이다.
영국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미러'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앙토니 마르시알을 대체할 또 다른 아약스 스타 브라이언 브로비를 라인업했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영입한 아약스 출신의 선수들이 좀처럼 활약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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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또 다른 아약스 출신 선수를 영입 준비 중이다.
영국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미러’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앙토니 마르시알을 대체할 또 다른 아약스 스타 브라이언 브로비를 라인업했다”라고 전했다.
2002년생, 21세의 브로비는 아약스 유스에서 성장했고 2020년 1군 무대에 데뷔하며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데뷔 시즌, 충분히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음에도 뛰어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여주며 유럽 전역에서 주목하는 유망주로 거듭났다.
2021-22시즌을 앞두곤 더 큰 무대로 이적했다. 행선지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 하지만 ‘빅리그’로 둥지를 옮긴 브로비는 좀처럼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후반기에 다시 아약스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아약스 임대 생활은 성공적이었다. 1월에 팀에 합류한 브로비는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고 결국 임대 복귀 후 다시 아약스로 이적하며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네덜란드 무대는 브로비에게는 확실히 좁았다. 2022-23시즌에 출전한 리그 32경기 중 선발 출전은 17경기에 불과했으나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또한 올 시즌 역시 리그 1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날아오르고 있다.
21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확실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브로비. 그의 활약을 맨유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2020년 브로비에게 데뷔전의 기회를 준 적이 있고 그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브로비 영입을 원한다. 텐 하흐 감독은 1월에 브로비를 영입하길 원하나 구단은 재정적 페어플레이룰(FFP룰)로 인해 한 명만 임대로 데려오도록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맨유는 겨울이 아닌 여름에 그를 영입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타깃이 브로비임이 드러나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영입한 아약스 출신의 선수들이 좀처럼 활약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선’은 “한 맨유 팬은 ‘그를 당장 이적업자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팬은 ‘그는 또 다른 실패작에 서명하려고 하고 있다’라는 반응을 내비쳤다”라고 밝혔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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