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美 전 부통령, 애플 이사회서 물러나…사유는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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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약 20년간 활동해온 애플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1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고어 전 부통령이 2003년부터 맡아왔던 이사회 이사직에서 퇴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고어 전 부통령이 지난해 애플에서 받은 보수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상 보유 주식 기준으로 27만5000여 달러(한화 약 3억6100만원)를 포함한 37만6000여 달러(약 4억9400만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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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사 후보는 전 에어로스페이스 CEO 완다 오스틴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약 20년간 활동해온 애플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1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고어 전 부통령이 2003년부터 맡아왔던 이사회 이사직에서 퇴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CNN은 고어 전 부통령이 1948년생으로 만 75세인 만큼 이사로 재선임되기엔 어렵다고 전했다. 애플 정책에 따르면, 75세 이상인 이사진은 재선임될 수 없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고어 전 부통령은 20여 년간 이용자 사생활 보호를 위한 무조건적 지지, 환경·기후 문제에 대한 비견할 수 없는 지식 등으로 우리 업무에 대단한 이바지를 했다"고 평했다.
고어 전 부통령이 지난해 애플에서 받은 보수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상 보유 주식 기준으로 27만5000여 달러(한화 약 3억6100만원)를 포함한 37만6000여 달러(약 4억9400만원) 수준이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후임 이사 후보로 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 CEO(최고경영자)를 지낸 완다 오스틴을 지명했다. 오스틴은 현재 에너지업체 셰브론과 제약회사 암젠 이사회에서도 활동 중이다.
항공기 제조사 보잉 임원 출신으로 2015년 애플 역사상 첫 흑인 이사에 올랐던 제임스 벨도 올해 75세가 되어 이사회에서 함께 물러난다. 애플의 연차 주주 총회는 다음달 2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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