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3개월 연속 '경기 회복' 평가…소비·투자엔 "부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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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 회복 조짐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 둔화하는 가운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경제동향 11월호'에서 17개월 만에 '회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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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제 부문별 회복 속도에는 다소 차이"
태영건설 사태 염두 "부동산 PF 등 철저 관리"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 회복 조짐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3개월 연속 ‘회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민간소비 둔화와 건설투자 부진 우려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 둔화하는 가운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경제동향 11월호’에서 17개월 만에 ‘회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후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비슷한 진단을 내린 것이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지난해 11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2.5%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 전체 수출액은 반도체·자동차·선박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2022년 12월보다 5.1% 늘었다. 3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다.
다만 기재부는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다소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실제 지난해 11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9% 각각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전월 대비 3.3%·전년 동월 대비 5.3%)이 증가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설비투자는 한 달 전인 지난해 10월보다 2.6%, 1년 전인 2022년 11월보다 11.9% 각각 줄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IT(정보기술) 업황 개선 기대와 글로벌 회복세 약화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소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취약부문 회복세 확산 등 민생경제 회복에 최우선 역점을 둘 것”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 위험을 철저히 관리하고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와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PF 관리’는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를 고려한 조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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