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NHN벅스, 싸이월드 BGM 공급 종료…"사업 다각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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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벅스가 싸이월드제트와 체결했던 싸이월드 BGM(백그라운드 뮤직) 서비스 관련 콘텐츠 공급 계약을 종료했다.
NHN벅스 관계자는 "싸이월드 서비스에 대한 안정성 이슈와 서비스 재개 지연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종료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시 BGM 서비스를 열고, 싸이월드제트가 개발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에도 음악 서비스를 준비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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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벅스가 싸이월드제트와 체결했던 싸이월드 BGM(백그라운드 뮤직) 서비스 관련 콘텐츠 공급 계약을 종료했다. 서비스 재오픈이 무기한 늦어지고 시스템 불안 등 운영상 문제점이 계속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12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NHN벅스는 지난해 말 싸이월드제트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NHN벅스 관계자는 "싸이월드 서비스에 대한 안정성 이슈와 서비스 재개 지연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종료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021년 8월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시 BGM 서비스를 열고, 싸이월드제트가 개발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에도 음악 서비스를 준비하는 내용이다.
싸이월드 BGM 서비스는 2002년부터 시작된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배경음악 서비스다. 싸이월드의 사이버 머니 역할을 했던 도토리 5개(500원)로 구입할 수 있었던 BGM은 이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해 출시 3년 4개월 만에 구매 건수 1억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2022년 4월 싸이월드가 부활하면서 BGM 서비스의 인기도 되살아나는 듯했다. 도토리 10개를 1100원에 구매할 수 있었고 BGM 1곡당 6개가 소요됐다. BGM 판매가 재개되자 과거 향수를 느끼려는 이용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2000년대 노래들이 차트 순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재오픈 이후 불안정한 서비스가 이어졌다. 복원 지연으로 2015년 이전 가입자들은 DB(데이터베이스)와 사진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 또 트래픽이 몰리면서 앱(애플리케이션) 설치나 계정 오류, 실명 인증, 로그인 실패 등의 문제가 반복됐다.
결국 싸이월드는 지난해 8월 1일부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서비스 재개 후 1년여의 기간에 들어 온 피드백을 반영하고 주요 기능들을 간소화하는 등 앱을 리뉴얼하겠다고 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조만간 '싸이월드 3.0'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최근 싸이월드제트와의 계약이 종료됐음에도 NHN벅스의 주가는 AI(인공지능) 음악 관련주로 묶여 상승세를 그린 바 있다. 2021년 싸이월드가 서비스 재개를 언급했을 때도 NHN벅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9.96% 올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NHN벅스 측은 "당분간 에센셜과 페이보릿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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