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나면 이렇게'…시흥소방서, '출동 안전 톡파원24시' 운영

소방관들이 아파트 단지 찾아가 대피 요령 등 안내

(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소방서는 공동주택 화재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을 입주민에게 알려주기 위해 '출동 안전 톡파원 24시'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출동 안전 톡(talk)파원은 뉴스 취재와 보도를 위해 해외에 파견된 특파원처럼 소방관이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 입주민에게 화재 대피 요령과 방법을 말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시흥소방서 예방대책팀, 소방민원팀, 화재안전조사팀에서 1명씩 총 3명의 소방관이 출동 안전 톡파원으로 지정됐다.

이들은 사전에 선정한 은행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를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방문해 원하는 입주민의 가정을 대상으로 화재 시 옆 세대로 피할 수 있는 경량구조칸막이, 완강기, 하향식 피난구 등을 설명한다.

또 공동주택 단지별로 다른 피난 시설과 피난 방법을 상세히 안내하고 입주민과 일대일 질의응답을 통해 화재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방침이다.

이러한 출동 안전 톡파원 활동은 영상으로 촬영돼 아파트 세대원들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화상회의 시스템에 실시간 공유될 예정이다.

출동 안전 톡파원의 활동에 참여하는 입주민에게는 경품도 제공된다.

홍성길 시흥소방서장은 "아파트 화재 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파트 입주민과 관계자분들도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화재 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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