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자구안 성실이행"… 정부·한은 "태영 워크아웃 세심관리"

안은복 2024. 1. 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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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은 12일 워크아웃 개시와 관련해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영건설 관계자는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조기에 마무리함으로써 채권단은 물론 협력업체와 수분양자 등 관련된 모든 분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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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태영건설은 12일 워크아웃 개시와 관련해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진행상황을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영건설 관계자는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조기에 마무리함으로써 채권단은 물론 협력업체와 수분양자 등 관련된 모든 분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이날 오전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개시’ 공시를 내고 워크아웃 개시 소식도 재차 공지했다.

앞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전날 채권자협의회의 서면결의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단협의회는 오는 4월 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에 대한 상환을 유예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다.

실사 등을 통해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이 인정되고 대주주 및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한다고 판단되면 실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해 협의회에서 의결하게 된다.

▲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된 태영건설. 연합뉴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태영건설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개시와 관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주현 금융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어 후속 상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향후 태영건설 근로자와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에게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 28일 워크아웃 신청 이후로 현재까지 국내 단기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도 대체로 정상 차환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인 데다, 해외투자자들도 국내 부동산PF의 질서 있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해석하며 리스크 전이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참석자들은 다만 부동산 PF에 대한 전반적인 경계감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주요 사업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 공조 아래 적기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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