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LG, 결국 5년만에 화해 왜?…로켓배송 이젠 다시 된다는데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1. 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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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LG생활건강이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LG생활건강이 거래를 재개하면서 1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LG생활건강의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

LG생활건강 재입점으로 쿠팡의 뷰티·생활필수품·음료 상품군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거래 재개는 쿠팡이 LG생활건강에 먼저 손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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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단가 갈등에 4년9개월 거래 중단
쿠팡, 대형 제조사와 갈등 확대 부담
LG생건 주요 상품들 쿠팡 구매 가능
서울 시내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쿠팡 배송차량들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쿠팡과 LG생활건강이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다. 양 측이 납품단가 협상에서 갈등을 빚으며 거래를 중단한 지 4년9개월 만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LG생활건강이 거래를 재개하면서 1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LG생활건강의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엘라스틴, 페리오, 테크 등 생활용품은 물론 코카콜라 등 음료도 포함된다.

또 오휘 등 고급 화장품 브랜드는 뷰티 브랜드 전용관인 ‘로켓럭셔리’에 입점할 예정이다. MZ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CNP 등 프리미엄 브랜드도 로켓배송으로 구매가 가능해진다.

LG생활건강 재입점으로 쿠팡의 뷰티·생활필수품·음료 상품군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거래 재개는 쿠팡이 LG생활건강에 먼저 손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CJ제일제당과 납품 중단 사태를 빚은 쿠팡이 대형 제조사와 연이은 갈등으로 반(反)쿠팡 전선이 확대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들이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쿠팡과 결별 후 공식몰인 CJ더마켓에 ‘내일 꼭! 오네’(O-NE) 서비스를 도입했다. 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제품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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