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협회, 김태경 차기 회장 내정…현 회장 징계거론 등 분위기 쇄신 과제

김세관 기자 2024. 1. 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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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부금융협회(이하 대부협회)가 금융감독원 출신 김태경 전 국장을 차기 협회장으로 내정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부협회는 지난 10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전 국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김 회장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한국은행에 입사한 후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겨 여전감독국장, 저축은행감독국장, 상호금융협력관 등을 역임했다.

임승보 회장은 금감원 출신으로 2010년 대부협회 전무로 자리를 옮겼고 2015년엔 협회장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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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경 한국대부금융협회장 내정자/사진제공=한국대부금융협회

한국대부금융협회(이하 대부협회)가 금융감독원 출신 김태경 전 국장을 차기 협회장으로 내정했다. 현 임승호 회장이 금융감독원 검사 과정에서 자료제출 여부와 관련해 징계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내부 분위기를 추슬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부협회는 지난 10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전 국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김 회장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한국은행에 입사한 후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겨 여전감독국장, 저축은행감독국장, 상호금융협력관 등을 역임했다.

오는 3월 협회 총회에서 김 신임 회장 관련 안건이 최종 승인되면 3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김 전 국장이 회장으로 선임하면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 현 임승보 회장이 금감원 징계 가능성이 커지는 등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해서다. 이달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징계안이 상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이 2022년 9월 대부협회를 대상으로 현장 검사할 때 협회 법인카드 내역 등을 제출하라고 했는데 대부협회는 이를 거부했다. 현재까지도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대부협회 측은 법적으로 낼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승보 회장은 금감원 출신으로 2010년 대부협회 전무로 자리를 옮겼고 2015년엔 협회장 자리에 앉았다. 이후 3연임했고 3월에 임기가 끝난다. 연임 과정에서 셀프연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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