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동네 분위기 망친다"…美 부촌서 입점 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의 부유층 거주지가 맥도날드의 입점을 거부했다.
"동네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맥도날드가 윌멧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 아닌데다, 동네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일리노이주의 부유층 다수 거주지 중 한 곳으로, 인구 구성은 백인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의 부유층 거주지가 맥도날드의 입점을 거부했다. "동네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1일(현지시간) CBS 뉴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북부 교외 도시 웰멧의 운영위원회는 전날 맥도날드의 '월멧 1호점' 오픈 계획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윌멧 운영위는 "주민들의 의견과 맥도날드 측 계획을 신중히 검토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당초 월멧 1호점은 해당 지역 인근 간선도로 교차지점의 빈 단독 건물 부지에 조성될 계획이었다. 이 입지는 1990년대부터 있던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점 '베이커스 스퀘어'가 2019년 4월 문을 닫은 뒤, 계속 빈 곳으로 남아있던 곳이다.
주민들은 드라이브-스루로 조성될 예정이었던 해당 매장이 교통량과 소음, 배기가스양을 늘려 주거환경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타지역의 저소득층 사람들을 불러들여 안전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맥도날드가 윌멧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 아닌데다, 동네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월멧은 시카고 도심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인구 2만8000명 규모의 미시간호변 마을이다. 이곳은 일리노이주의 부유층 다수 거주지 중 한 곳으로, 인구 구성은 백인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종원이 와서 살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터져 나온 한탄 [돈앤톡]
- "한 번만 누워보자" 대기만 40분…미국인들에 '인기 폭발'
- 카카오 '국민 밉상'?…"아파트 사줄 거라 믿고 기다려요"
- "이 정도였어?"…CES서 日이 내놓은 '놀라운' 제품들
- "옆에 있는 여자 찔러라"…환청 듣고 흉기 휘두른 30대 체포
- 김동성, 양육비 미지급 피소 후…"너무 힘들다" 생활고 호소
- 박효신 살던 집 아니야?…79억 아파트 '강제경매' 등장
- "몰래 녹음, 증거 인정 안돼"…'주호민 고소' 어떻게 되나
- 인증샷 성지인데…삼척 'BTS 해변'에서 BTS 사라진다, 왜?
- "북한산 가뿐하게 올라"…65세 고령자도 반한 장비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