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리 접수한 NBA “다음 시즌에도 돌아올 것”

최창환 2024. 1. 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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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실버 NBA 총재가 다음 시즌에도 프랑스 파리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개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실버 총재는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다음 시즌에도 파리로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 만난 파커에게도 '올림픽 기간에는 더 바쁠 테니 내년에 다시 보자'라고 얘기했다. 다음 시즌에도 파리에서 경기를 개최한다면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은 팀 관계자들과도 이미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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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아담 실버 NBA 총재가 다음 시즌에도 프랑스 파리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개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실버 총재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ESPN’을 비롯한 해외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차기 시즌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브루클린 네츠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이날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2023-2024시즌 정규리그 경기를 가졌다.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호나우두가 경기장을 찾는 등 1만 5887명이 입장, 매진 사례를 이룬 가운데 클리블랜드가 도노반 미첼(45점 3점슛 4개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앞세워 111-102로 승리했다.

프랑스에서 NBA 경기가 열린 건 이번이 3번째였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2020시즌에 밀워키 벅스-샬럿 호네츠가 열렸고, 지난 시즌에는 시카고 불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진행됐다.

NBA는 미국, 캐나다 이외의 국가에서도 시범경기, 정규리그 경기를 꾸준히 개최해왔다.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에서도 열린 바 있다. 2022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중동국가(UAE)에서 시범경기를 개최했다. 메이저리그 역시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개막 시리즈를 고척돔에서 개최하기로 결정, 한국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NBA는 차기 시즌에도 프랑스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는 FIBA(국제농구연맹) 랭킹 9위의 강호인 데다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를 비롯해 총 14명의 NBA 선수가 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부터 8월까지는 2024 파리 올림픽도 열린다. 프랑스에 있는 NBA 팬들을 흡수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실버 총재는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다음 시즌에도 파리로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 만난 파커에게도 ‘올림픽 기간에는 더 바쁠 테니 내년에 다시 보자’라고 얘기했다. 다음 시즌에도 파리에서 경기를 개최한다면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은 팀 관계자들과도 이미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실버 총재는 또한 호평을 받았던 인-시즌 토너먼트의 다음 시즌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LA 레이커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초대 대회는 경기력,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실버 총재는 “초대 대회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대단히 만족한다. 몇 가지를 보완할 수 있다면, 의심의 여지없이 다음 시즌에도 개최할 것이다. 각 팀 관계자, 중계방송사와 대회 명칭, 적절한 개최 시기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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