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英 밥콕과 글로벌 잠수함 시장 공략 협력

[서울=뉴시스]한화오션 정승균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오른쪽 네번째),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총괄 닉 하인 경(오른쪽 다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하고 글로벌 잠수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사진=한화오션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한화오션이 글로벌 잠수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영국의 밥콕 인터내셔널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지난 11일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한 닉 하인 밥콕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총괄과 주요 관계자들에게 잠수함 관련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밥콕 인터내셔널은 영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잠수함의 생애주기 간 후속 군수지원을 전담하는 등 잠수함 유지보수, 부품 조달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적과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 방산 기업이다.

닉 하인 총괄은 "밥콕은 매우 우수한 잠수함 설계 및 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화오션과의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해 양사가 팀을 이뤄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이번 닉 하인 경의 방문을 계기로 양사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양사가 팀을 이뤄 현재의 고객뿐만 아니라 미래의 잠재 고객들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해군은 장거리 잠항능력을 갖춘 3000톤급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의 건조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규모는 잠수함 1척당 2조원 안팎의 건조 가격에 향후 정비사업 등을 포함할 경우 최대 8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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