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창 총리, 다보스포럼 간다…“중-유럽 교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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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중국의 리창 국무원 총리가 참석한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오는 15일부터 대기업과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스위스를 방문해 다보스 포럼 개막식 연설을 할 예정이다.
다보스 포럼에 중국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것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여했던 2017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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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총리, 스위스 정부와 회담…아일랜드도 찾아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다음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중국의 리창 국무원 총리가 참석한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오는 15일부터 대기업과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스위스를 방문해 다보스 포럼 개막식 연설을 할 예정이다.
다보스 포럼에 중국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것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여했던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이를 두고 중국 외교부는 ‘중국과 유럽간 고위급 교류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참석을 두고 “글로벌 지정학적, 경제적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이뤄졌다”며 “중국은 이번 포럼에서 다른 당사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여 세계 경제 회복을 추진하고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를 개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다보스 포럼은 ‘신뢰 재구축’을 주제로 열린다. 약 60명의 정치 고위 지도층과 기업 대표 1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물론 우크라이나 대통령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도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온다.
리 총리는 스위스를 공식 방문하는 동안 지난달 취임한 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고위 인사들과 양자 회담을 열 예정이다. 마오 대변인은 “양측은 정치적 신뢰를 제고하고 양자 및 다자간 협력을 증진하며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지지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무역, 금융, 혁신, 문화 분야 협력을 계속 탐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리 총리가 14일 우크라이나의 평화 제안에 대한 남반구의 지지와 러시아 침공에 대한 저항을 결집하기 위한 회의에 참여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약 70명의 고위 관계자가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리 총리는 스위스에 이어 아일랜드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의 주요 의제는 무역, 녹색 개발, 교육이 될 전망이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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