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체자가 다이어라니… 뮌헨, '구멍 수비' 다이어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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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후보로 밀려난 센터백 에릭 다이어(29)를 영입했다.
뮌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의 수비수 다이어를 2024년 6월30일까지 영입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을 포함시켰다"며 "다이어는 등번호 15번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이어를 중심으로 한 토트넘 수비진은 지난해 리그에서만 63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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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후보로 밀려난 센터백 에릭 다이어(29)를 영입했다.
뮌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의 수비수 다이어를 2024년 6월30일까지 영입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을 포함시켰다"며 "다이어는 등번호 15번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400만유로(약 58억원)로 전해졌다.
다이어는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우측 윙백, 센터백을 오가며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다. 발 밑 능력도 훌륭했고 제공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다이어는 2018~19시즌 맹장 수술, 바이러스 감염 등을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주전 수비수로 중용 받았으나 지난 시즌 느린 주력으로 한계를 드러냈다. 대형 실수를 잇달아 보여주며 토트넘 수비진의 구멍으로 등극했다. 다이어를 중심으로 한 토트넘 수비진은 지난해 리그에서만 63실점을 허용했다.
올 시즌 새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배제하고 빠른 주력을 보유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벤으로 주전 센터백을 구성했다. 로메로와 판더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다이어 대신 풀백들을 센터백 자리에 세웠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루마니아 특급 센터백' 라드 드라구신까지 영입했다.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은 다이어는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의 러브콜을 받았다. 뮌헨은 센터백 김민재, 마티아스 데 리흐트, 디요 우파메카노를 보유한 팀이다.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했다. 더불어 김민재가 아시안컵 기간 동안 팀을 떠나게 됐다. 이러한 공백을 채워줄 수 있는 다이어에게 손을 뻗었고 다이어는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다이어는 "뮌헨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놀라운 역사를 갖고 있다. 꿈이 이루어졌다. 어렸을 때 언젠가 바이에른 같은 클럽에서 뛰고 싶었다"며 "나는 다재다능한 수비력으로 팀을 돕고 싶다. 세계 최고의 경기장 중 하나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팬들과 새로운 팀 동료들이 정말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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