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따라 특급대우'..오타니 반려견 美 '특별 비자' 선물받아

▲ 반려견 비자 받는 오타니 쇼헤이 사진 : 연합뉴스

올겨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에서 최고의 관심사였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반려견이 '특별 비자'를 선물 받았습니다.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는 11일 자신의 SNS에 오타니와 함께 오타니의 반려견 '데코핀'에게 특별 비자를 건네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정식 비자는 아니지만 이매뉴얼 대사가 오타니와의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이벤트성 선물입니다.

주일미국대사관은 재치 있는 표현을 가짜 비자에 담았습니다.

여권번호는 지난 시즌 오타니가 받은 최우수선수상(MVP)과 강아지(puppy)를 합성한 '000MVPUP000'으로, 컨트롤 번호는 '000GOODBOY000'(굿보이·착한 녀석)이라고 적었다.

오타니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 화상 인터뷰에서 반려견을 안고 나와 화제를 모았습니다.

오타니는 지난달 중순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240억 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MLB를 넘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한편 반려견은 미국 비자가 필요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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