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SSUE] '무단으로 팀 훈련 불참' 前 첼시-맨유 MF,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신인섭 기자 2024. 1.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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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냐 마티치가 무단으로 훈련에 불참했다.

스타드 렌은 지난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렌의 미드필더 마티치는 최근 1군 팀 훈련에 불참했다. 2025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선수의 이러한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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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네마냐 마티치가 무단으로 훈련에 불참했다. 어떤 이유일까.

스타드 렌은 지난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렌의 미드필더 마티치는 최근 1군 팀 훈련에 불참했다. 2025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선수의 이러한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단은 해당 선수의 해명을 기다리고 있으며 선수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마티치는 2005년 세르비아 FK 콜루바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성장을 거듭한 마티치는 2009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당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결국 2011년 벤피카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경험을 쌓은 마티치는 다시 한번 첼시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마티치는 194cm의 큰 키에 안정적인 빌드업, 간혹 터지는 중거리 포로 팀의 핵심 자원이 됐다. 첼시에서만 프리미어리그(PL) 우승 2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1회 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폼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마티치는 맨유 이적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보여줬을 만큼 개인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후 2022년 여름 AS로마로 이적해 무리뉴 감독과 3번째 재회를 했다.

베테랑 역할을 맡았다. 마티치는 리그 35경기에 나서며 중원을 책임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13경기를 뛰며 팀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2022-23시즌 유로파 시즌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황혼기에 접어든 마티치는 스타드 렌으로 이적해 커리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갔다. 올 시즌 모든 대회 19경기에 나설 정도로 꾸준하게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마찰이 발생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1일 "마티치는 클럽 생활에 불만을 품고 다른 팀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라커룸을 비우고 팀 동료들과 훈련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마 복귀설까지 등장했다. 매체는 "마티치는 최근 대리인을 통해 로마에 자신을 제안했다. 그러나 그가 떠날 때 무리뉴 감독에게 남긴 문제들을 고려했을 때, 로마는 그를 다시 데려오고 싶지 않아 한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커지자 마티치가 진화에 나섰다. 마티치는 개인 SNS를 통해 "지난여름 저와 같은 능력과 경험을 가진 선수가 필요한 야심찬 프로젝트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 달라는 스타드 렌의 초대를 받아 영광이었다. 클럽에서 6개월을 보낸 후 모든 선수들에게 특별한 클럽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안타깝게도 제 실수로 개인적 상황을 프로에 적응시키지 못했다. 아이들이 교육 초기부터 다니고 있는 국제학교에 등록할 수 없었다. 그래서 가족을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일 동안 자리를 비웠고, 내일 구단으로 돌아가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즉, 아이들의 교육 문제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웠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겟 프렌치 풋볼'은 "마티치는 렌에 국제학교가 없어 자녀를 국제학교에 입학시킬 수 없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면서 "마티치가 이미 올림피크 리옹과 개인적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단언하고 있다. 그가 팀에 복귀할지는 미지수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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