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급등한 대파, 납품단가 지원 확대…"신선란 112만개 할인판매"

박광범 기자 2024. 1. 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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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상 악화로 가격이 크게 오른 채소·과일 물가 관리에 나선다.

대파의 납품단가 지원을 확대하고 신선란도 할인 공급한다.

정부는 우선 기상 악화로 가격이 크게 오른 대파의 납품단가를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는 연초 가격 조정이 많은 식품·외식 등 가격 상황도 점검하는 한편 원가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 대책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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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정부가 기상 악화로 가격이 크게 오른 채소·과일 물가 관리에 나선다. 대파의 납품단가 지원을 확대하고 신선란도 할인 공급한다. 또 겨울철 양식어가의 어려움을 고려해 전기요금 인상분을 가구당 최대 44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겨울철 농·축·수산물 가격을 점검하고 가격안정조치 상황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기상 악화로 가격이 크게 오른 대파의 납품단가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를 이달초부터 500원에서 1000원으로 확대했다. 관세도 인하해 이달 중순부터 3000톤(t)을 신속 도입한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대파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1.5% 올랐다. 전월과 비교하면 9.3% 가격이 뛰었다.

정부는 신선란 112만개도 지난 11일부터 대형마트 등을 통해 할인가에 공급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비해 수입했던 신선란으로 가격은 30구 기준 4990원 수준이다.

다음달부터는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해 제분업체들의 밀 수입 비용에 융자금을 45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양식어가의 전기요금 인상분도 가구당 최대 44만원까지 새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연초 가격 조정이 많은 식품·외식 등 가격 상황도 점검하는 한편 원가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 대책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외식업체 운영·시설 자금 등을 지원하는 외식업체 육성자금은 다음달 1일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외식업체육성자금 예산은 지난해 150억원에서 올해 300억원으로 2배 늘었다. 업체당 50억원, 시설의 경우 1억원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리는 운영자금은 2.5~3%, 시설자금은 2~3%가 적용된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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