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금융시장 비교적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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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에 불이 켜져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우리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12일) 오전 7시30분,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은행연합회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과 거시경제 동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오늘 새벽 발표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에 대해 보고받고, 향후 태영과 채권단은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와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에게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 참석자들은 지난달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현재까지 국내 금융시장은 CP 및 CD 등 단기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PF-ABCP도 대체로 정상적으로 차환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들은 "해외투자자들도 이번 사태를 국내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있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해석하며 타 부문으로의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부동산 PF에 대한 전반적인 경계감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주요 사업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 공조로 대응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수출 개선세는 확대되는 반면, 내수는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도 관계기관 실무그룹 회의를 통해 경제·금융 상황을 실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한 후 그 결과를 주기적으로 F4 회의에 보고해 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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