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연합군, 후티 반군 공습…목표는 훈련기지·군수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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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상선 나포 및 공격을 벌이는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해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12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영 연합군은 홍해 상에서 군함과 전투기 및 항공기, 잠수함 등을 동원해 후티 반군이 위치한 주요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
앞서 미·영 연합군은 후티 반군의 미사일 및 자폭 드론 공격은 격추하되 이란의 참전 등 확전은 막고자 예멘 본토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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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기지, 무기창고, 자폭드론 주요 대상
이란 참전 등 확전 피하고자 본토 공습 자제
무역로 긴장↑…공습 직후 ‘이라크미대사관 폭발’
홍해 상선 나포 및 공격을 벌이는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해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목표는 후티 반군의 훈련기지를 비롯해 무기들을 저장한 군수창고인 것으로 전해진다.
12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영 연합군은 홍해 상에서 군함과 전투기 및 항공기, 잠수함 등을 동원해 후티 반군이 위치한 주요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및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의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 조직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이후 공식 참전을 선언, 홍해 상에서 후티의 이스라엘 및 친서방 국적 선박에 대한 공격 및 나포, 미 해군 공격을 벌이고 있다.
이에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 국가들은 12월 18일 ‘번영 수호자 작전’이란 이름으로 연합군을 결성해 후티의 미사일을 격추 하는 등 공격을 저지하고 있다.
미·영 연합군은 이날 후티 반군의 영항권인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와 수도 사나를 겨냥해 공습을 가했다.
주요 공격 대상은 후티 반군의 훈련기지와 무기 창고, 미사일 발사대 및 자폭 드론 등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미·영 연합군은 후티 반군의 미사일 및 자폭 드론 공격은 격추하되 이란의 참전 등 확전은 막고자 예멘 본토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피해왔다.
하지만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거쳐 홍해로 이어지는 세계 핵심 무역로 중 한 곳이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군사적 긴장도가 증가하면서 국제 물류망에 비상등이 켜졌다.
공습이 벌어지자 후티 반군 측은 소셜미디어서비스(SNS) 등을 통해 “미국과 영국의 군사기지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미·영 연합군 공습 직후 주이라크 미국대사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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