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신기술조합 운용자산 55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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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신기술금융조합 결성 6년여 만에 운용자산(AUM)이 550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만 총 2236억 원 규모 8개 조합을 결성했다.
메리츠증권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자금 회수와 재투자까지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2017년 신기술금융팀을 만들었다.
메리츠증권의 신기술조합은 정책자금 출자 없이 민간투자자만으로 출자자를 구성했다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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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신기술금융조합 결성 6년여 만에 운용자산(AUM)이 550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메리츠증권이 결성한 조합은 총 38개다. 지난해에만 총 2236억 원 규모 8개 조합을 결성했다. 누적 AUM은 7407억 원이다.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반도체 등 총 64개 기업에 총 6548억 원을 투자했다. 이 중 12개 조합을 청산해 평균 내부수익률(IRR)은 12%를 기록했다.
신기술금융조합은 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모아주고 중소·벤처기업의 비상장증권 등 신기술사업자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메리츠증권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자금 회수와 재투자까지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2017년 신기술금융팀을 만들었다.
메리츠증권의 신기술조합은 정책자금 출자 없이 민간투자자만으로 출자자를 구성했다는 게 특징이다. LP(유한책임출자자)는 신탁사를 포함한 금융기관(71%), 상장기업 및 일반법인(15%), 개인전문투자자(15%) 등 민간 투자사들로만 구성됐다. 모험자본 운용사들이 정책자금으로 펀드를 결성해 운용자산을 늘려온 것과 차이가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단순 수수료 수취가 아닌 직접 투자로 출자자들과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전체 투자 금액의 90%가량을 신주에 투자해 발행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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