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처럼 웃으면서 젖꼭지 꼬집기... 뤼디거 또 기이한 행동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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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뤼디거의 이상한 행동이 또 나왔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안토니오 뤼디거가 알바로 모라타와 다소 기괴한 교환을 하는 장면이 목격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전 첼시 팀 동료였던 뤼디거와 모라타가 연달아 공을 뺏기는 등 이례적인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건에서 가장 재밌는 장면은 분노에 찬 표정인 모라타를 향해 끊임없이 웃는 뤼디거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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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안토니오 뤼디거의 이상한 행동이 또 나왔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안토니오 뤼디거가 알바로 모라타와 다소 기괴한 교환을 하는 장면이 목격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뤼디거는 예전부터 상대 공격수와 심리전을 많이 해오던 선수다. 플레이하는 동안 상대 팀 선수의 성질을 긁으면서 자신은 카드를 받지 않고 오히려 상대가 카드를 받게 하는, 심리전을 이용하며 카드 수집이 줄어든 것은 물론 지능적인 수비와 상당히 저돌적이고 단단한 수비를 보여준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 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KSU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수페르코파 준결승에서 라이벌인 AT 마드리드를 연장 혈투 끝에 5-3으로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 뤼디거는 모라타를 자극했다.
AT 마드리드는 마리오 에르모소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레알은 뤼디거와 페를랑 멘디가 득점에 성공하며 빠르게 대응했고, 전반전 종료 직전 앙투안 그리즈만이 멋진 슈팅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뤼디거는 자책골을 넣는 불명예를 안았고, 뤼디거에게 다사다난했던 저녁은 다니 카르바할의 후반 40분 골로 레알이 연장전으로 돌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2014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연출된 연장전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연장 후반 11분 스테판 사비치의 자책골로 앞서 나갔고, 연장 후반 추가 시간 2분 브라힘 디아즈가 5-3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제 레알은 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우승자를 가린다.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 스가 경기 도중 서포터들의 야유를 받는 등 이날 내내 많은 논란이 있었다. 또한 전 첼시 팀 동료였던 뤼디거와 모라타가 연달아 공을 뺏기는 등 이례적인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뤼디거는 이번 시즌 초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와 맞붙었을 때처럼 도전에 물러서지 않는 선수인데, 이번에도 물러서지 않으려고 했다. 그는 먼저 모라타의 팔을 잡은 다음 젖꼭지를 잡고 비틀었다.
하지만 이 사건에서 가장 재밌는 장면은 분노에 찬 표정인 모라타를 향해 끊임없이 웃는 뤼디거의 모습이었다. 모라타는 뤼디거가 젖꼭지를 꼬집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자마자 뤼디거를 밀쳐내며 화를 냈다.
뤼디거는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고, 놀랍게도 이 대회 전체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는 디아즈가 결승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한 것이 유일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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