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창문덮개 국산화 성공…“130만 달러 외화유출 절감 효과”

조해동 기자 2024. 1. 12. 0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보잉777 항공기 객실 창문덮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중소업체 ㈜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B777 항공기 객실 창문덮개에 대한 안전성 인증을 획득했다.

㈜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중으로 자체 개발한 창문덮개를 400개 납품하고, 올해 총 1600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보잉777 항공기 객실 창문덮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중소업체 ㈜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B777 항공기 객실 창문덮개에 대한 안전성 인증을 획득했다.

안전성 인증은 항공부품의 설계·양산 체계를 점검하는 ‘부품 등 제작자 증명’, 양산된 개별 항공 부품의 상태를 확인하는 ‘감항승인’ 등으로 이뤄진다.

㈜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중으로 자체 개발한 창문덮개를 400개 납품하고, 올해 총 1600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용되는 B777 항공기는 대한항공 49대, 아시아나항공 9대, 진에어 4대 등 총 62대다. 1대에 약 150개의 창문덮개가 장착된다.

국토부는 창문덮개 국산화를 통해 한화 약 16억8000만 원(130만 달러·교체가 필요한 11대 기준) 규모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고, 항공사들은 동일한 품질의 저렴한 제품을 공급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 개발·인증을 통해 보급된 항공 부품은 컵홀더, 팔레트, 웨어디스크 등 3개 품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안전성 인증에서 상용화로 연결된 4번째 품목으로, 우리 중소기업도 고부가가치 항공부품 제작산업에 더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국산 항공부품 공급 확대를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