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10만' 박승대 "김신영과 18년 만에 화해…김기욱은 내 제자 맞나?"

신초롱 기자 2024. 1. 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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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용진이 연예 기획사 '스마일 매니아' 설립자이자 스승 박승대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박승대는 '수많은 개그맨들의 스승이자 히틀러'라고 소개하자 이용진, 이진호, 양세형, 양세찬, 박준형, 김신영 등 자신이 배출한 개그후배들을 언급하며 "김신영과 18년 만에 화해했다. 극적으로 며칠 전에 만나서 화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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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이용진의 까라ㅇㅋ'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개그맨 이용진이 연예 기획사 '스마일 매니아' 설립자이자 스승 박승대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1일 유튜브 채널 '이용진의 까라ㅇㅋ'에는 '개그계 히틀러 박승대와 제자들의 이야기를 까봤습니다 | 이용진의 까라오케 EP.1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박승대는 '수많은 개그맨들의 스승이자 히틀러'라고 소개하자 이용진, 이진호, 양세형, 양세찬, 박준형, 김신영 등 자신이 배출한 개그후배들을 언급하며 "김신영과 18년 만에 화해했다. 극적으로 며칠 전에 만나서 화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에 내가 나오면 난리다. 일단 안티 10만명이 따라온다"라며 얼마 전 김기욱, 이상준이 만든 채널 '주니우기'를 언급하며 쓰레기 채널이라고 흠집을 냈다.

(유튜브 채널 '이용진의 까라ㅇㅋ' 갈무리)

이에 박용진은 "제자들이 만든 채널이다. 쓰레기 채널이라고 할 수 있냐"고 물었고 박승대는 "나는 김기욱을 제자로 인정한 적 없다. 제자로 생각하지 않고 친아들로 생각한다. 이놈이 하도 속을 많이 썩여서 엄청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소개가 길어지자 이용진은 "짧게 '박승대입니다' 해달라"고 부탁했고, 박승대는 그제야 인사를 마쳤다.

이용진은 박승대에 대해 "개그맨을 양성했다. 사장님이셨다. 양현석, JYP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승대는 "비교를 너무 잘했다. 다른 사람과 만약 비교했으면 욱했을 거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용진은 "그때 당시 위상이 어느 정도였냐면 스마일 매니아도 줄이면 SM이다. 이수만 선생님의 SM에 견줄 만큼의 회사를 만들었다고 해서 'TWO SM(2 SM)'이라 불렸다"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이용진의 까라ㅇㅋ' 갈무리)

박승대는 "이수만 회장이 나한테 전화를 했다. 100% 팩트다. 주식을 3대 1로 교환하자고 했다. 이 회장이 자기 것을 3, 박승대를 1로 하자고 해서 안 했다. 대주주가 될 뻔했다. 그거 안 해서 X됐다. 이수만 주식은 계속 오르고 박승대 주식은 계속 떨어졌다. 인생은 승패의 갈림길에서 판단을 잘해야 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박승대는 "제자들 중 연락하고 지내는 제자는 누구냐"라는 질문에 "없다. 거의 안 한다. 내가 주로 연락을 한다. 스승의 날 전화를 한 사람이 있다. 3년 연속 1등한 애가 있는데 이용진이다. 2016년 '라디오스타' 할 때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이용진이 '라디오스타' 나가서 내 얘기를 했는데 괜찮냐더라. 대통령도 뒤에서 욕하는데 잘했다. 웃겼냐고 물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이용진은 "그 와중에 '근데 사장님이 대통령이냐'고 물었다. 몇 년 만에 전화해서 왜 그렇게 얘기하냐고 했더니 '너 이러려고 전화했어?'라더라. 그게 아니라 에피소드를 좀 풀었다고 얘기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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