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결정에 ‘냉담’…주가 15% 이상 급락하는 태영건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1. 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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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개시가 결정되자마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의 결의를 전날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

실사·평가 결과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이 인정되고, 대주주 및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한다고 판단되면 실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해 협의회에서 의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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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태영빌딩에 태영건설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개시가 결정되자마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태영건설은 전일 대비 630원(16.73%) 내린 3135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태영건설우(26.69%), 티와이홀딩스(6.91%), 티와이홀딩스우(20.23%) 등도 크게 내리고 있다.

워크아웃 개시 결정에 그간 주가 상승을 이끌어왔던 재료가 소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워크아웃 이후 불확실한 요인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의 결의를 전날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채권자협의회는 4월 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실사·평가 결과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이 인정되고, 대주주 및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한다고 판단되면 실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해 협의회에서 의결하게 된다.

기업개선계획에는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 금융채권자의 채무조정 방안, 신규자금 조달 방안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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